i am|Before Sunset (2004)
2008/03/31 00:12
감기약먹고 몽롱한데다 동거인은 약속이 있어 나가시었고...
조용히 영화를 볼 시간이 다시 생겼어.
얼마전에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2 Days in Paris, 2007)을 보다가
쥴리 델피의 끊임없는 수다에 지쳐 끝까지 못 본 기억이 있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런 흔한 수다 풍경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배우도 또 드물다 생각도 들고...
여튼간에... 보고 싶었는데 못봤던 이 영화를 오늘에서야 본다.
에단호크가 2004년, 이 때에도 이렇게 늙었나 생각이 들기도 전에
그녀의 그 막강한 수다가 또 시작이 된다.
9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다니...
둘 다 나름 그 동안에 서로 살아지는대로 살다가 말이다.
제시는 그랬단다.
9년전, 6개월 후 약속을 지키러 비엔나에도 갔었다고,
대학 때 만난 아내가 임신을 해서 결혼을 했고,
아들을 볼 때 빼고는 1년 365일이 의무감에 쩔어 사는 불행한 인생이며,
결혼식날에도, 잦은 꿈 속에서도 셀린느만 머릿속에 맴돌았다고...
셀린느는...
그 하룻밤새 모든 사랑을 소진해버려서
지금은 사랑이 무덤덤해진, 뭐 믿지도 않고...
비행기 시간이 빠듯한 제시는 결국 셀린느 집에 가서
그녀가 종종 만들었다는 노래를 청했다.
사람 심리가 다 그렇듯... 안들켰으면 했던 노래가 들킨 듯.
( 왈츠풍 노래를 하던, 듣던 여자랑 남자 마음 속이 난 왜 이해가 되는데... - -; )
일단 유부남인 제시를 뭘 더 어떻게 해볼 수 없겠다는 셀린느의 마음이 안되었다...
제시 역시, 아내는 그렇다치고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때문에
어떤 고통도 참을 수 있다(사랑이 식은 아내와 사는 고통...)고 나름 선을 긋고...
뭐든 건드리면 다 부서져버릴 것 같단 말을 듣고
집앞까지 바래다 준 제시를
셀린느가 슬쩍 저렇게 안아본다.
제시 표정봐...
어쩔꺼야... - -;
세상에는 같은 시간 대에, 하지만 같지 않은 장소에
누구든 자기 인연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든 만나게 된데.
그 사람 상황이 어떻건, 상대방 상황이 어떻건 간에 만나게는 된다더라.
그다지 행복할 것 없는 결혼 생활을 하게 된 제시처럼,
할머니 장례식 때문에 비엔나에 오지 못했던 셀린느처럼,
뭔가 인연인 듯 했는데
무슨무슨 이유때매 억울하단 생각이 들 수도 있겠는거다.
근데...
억울하면 어쩔껀...가..?
다 제끼고 안 억울하게 살면 대..?
다들...
셀린느를 안은 제시 표정같은 건, 한 번 쯤은 있는거 아니었어?
와... 벌써 서른하고도 몇 해가 지난거냐. ㅎㅎ
조용히 영화를 볼 시간이 다시 생겼어.
얼마전에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2 Days in Paris, 2007)을 보다가
쥴리 델피의 끊임없는 수다에 지쳐 끝까지 못 본 기억이 있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런 흔한 수다 풍경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배우도 또 드물다 생각도 들고...
여튼간에... 보고 싶었는데 못봤던 이 영화를 오늘에서야 본다.
에단호크가 2004년, 이 때에도 이렇게 늙었나 생각이 들기도 전에
그녀의 그 막강한 수다가 또 시작이 된다.
9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다니...
둘 다 나름 그 동안에 서로 살아지는대로 살다가 말이다.
제시는 그랬단다.
9년전, 6개월 후 약속을 지키러 비엔나에도 갔었다고,
대학 때 만난 아내가 임신을 해서 결혼을 했고,
아들을 볼 때 빼고는 1년 365일이 의무감에 쩔어 사는 불행한 인생이며,
결혼식날에도, 잦은 꿈 속에서도 셀린느만 머릿속에 맴돌았다고...
셀린느는...
그 하룻밤새 모든 사랑을 소진해버려서
지금은 사랑이 무덤덤해진, 뭐 믿지도 않고...
비행기 시간이 빠듯한 제시는 결국 셀린느 집에 가서
그녀가 종종 만들었다는 노래를 청했다.
사람 심리가 다 그렇듯... 안들켰으면 했던 노래가 들킨 듯.
( 왈츠풍 노래를 하던, 듣던 여자랑 남자 마음 속이 난 왜 이해가 되는데... - -; )
일단 유부남인 제시를 뭘 더 어떻게 해볼 수 없겠다는 셀린느의 마음이 안되었다...
제시 역시, 아내는 그렇다치고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때문에
어떤 고통도 참을 수 있다(사랑이 식은 아내와 사는 고통...)고 나름 선을 긋고...
뭐든 건드리면 다 부서져버릴 것 같단 말을 듣고
집앞까지 바래다 준 제시를
셀린느가 슬쩍 저렇게 안아본다.
제시 표정봐...
어쩔꺼야... - -;
세상에는 같은 시간 대에, 하지만 같지 않은 장소에
누구든 자기 인연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든 만나게 된데.
그 사람 상황이 어떻건, 상대방 상황이 어떻건 간에 만나게는 된다더라.
그다지 행복할 것 없는 결혼 생활을 하게 된 제시처럼,
할머니 장례식 때문에 비엔나에 오지 못했던 셀린느처럼,
뭔가 인연인 듯 했는데
무슨무슨 이유때매 억울하단 생각이 들 수도 있겠는거다.
근데...
억울하면 어쩔껀...가..?
다 제끼고 안 억울하게 살면 대..?
다들...
셀린느를 안은 제시 표정같은 건, 한 번 쯤은 있는거 아니었어?
와... 벌써 서른하고도 몇 해가 지난거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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