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지가 않은 개발...

i was/ror 2007.09.16 02:05
요새, XX 플랫폼 개발 PM으로 작업 중이다.
Ruby로 한다길래 좋은 기회다싶어 자청한 일이다.

Ruby도 좋고, 그 좋다는 RubyonRails도 참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놈의 개발이 재미가 없다.

language가 생소하여 배우고, 극복하는 재미는 쏠쏠하나...
여전히 사장님 머릿속만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서
그래서 너무나 재미가 없다.

통칭하여 "사장님"들의 머릿속은 당췌 변화가 없다.
이런저런 서비스를 보기만 하고, 듣기만 하여 나름 조립을 한다.

A 사이트의 이 기능이랑,
B 사이트에 저 컨텐츠 비슷한 거... 어떻게 못 구하나?
C 사이트처럼 슉슉 움직이게 좀 해주고...
D 사이트처럼 일단 복잡하게 해... 그래야 꽉 차보이지.
왜 만드냐....고 묻고 싶다.
(불법이긴 하다만) 소프트웨어처럼 Copy해서 쓰시지 왜 돈 없애가며 만드시는지...

나: 사장님 눈에만 좋아보이는 사이트가 고객 눈에도 같은 수준으로 보일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 사장님: ... 그래도 좀 사이트가 허전하지 않아요? 그림도 좀 더 넣고... 움직이게 말이지..
웹 페이지가 무슨 대단하게 디자인적으로 예술적이어야 하고,
완전 쌔삥하신 최첨단 기술로 점철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기어나오는 것들인가.

매체에 대한 이해가 없이 들이대지 않았음 좋겠다는거다.
특이한 발상에 불안해하지 않았음 좋겠다는거다.
어떤 서비스가 망하고, 어떤 서비스가 흥했는지 잘 살펴보란 말이다...

아유...
전문가시니까 좀 알아서 해주세요...
뭐가 전문가라는거야?
진정 전문가로 생각하면, 말을 하면 좀 듣던가 말이다...

정말이지...
재미없다.
쓰레기 정보가 쌓이는 웹에 나도 한 몫하고 있는거다.
것도 7년이 다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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